[대구/경북]그래픽 기능대회 입상 3명 영진전문대 나란히 입학

  • 동아일보

대구경북기능경기대회에서 그래픽 분야 입상을 계기로 영진전문대에 나란히 입학한 이은정, 이유진, 김다희 씨(왼쪽부터)가 고교 때 받은 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경북기능경기대회에서 그래픽 분야 입상을 계기로 영진전문대에 나란히 입학한 이은정, 이유진, 김다희 씨(왼쪽부터)가 고교 때 받은 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서로 경쟁하고 격려하면서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영진전문대 디지털컨텐츠디자인 계열에 대구와 경북의 기능경기대회에서 같은 분야 상을 받았던 여학생 3명이 나란히 입학했다. 김다희 씨(19)는 지난해 4월 열린 경북지능경기대회에서 그래픽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전국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포항여자정보고를 졸업한 김 씨는 “실력을 더 쌓아 졸업 후 디자인 회사를 경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대구기능경기대회에서 그래픽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유진 씨(19)와 2위를 한 이은정 씨(19)도 이 계열 신입생이 됐다. 경북여자정보고를 졸업한 이유진 씨는 “디자이너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게 돼 무척 설렌다”며 “‘디자이너 이유진’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여자정보고를 졸업한 이은정 씨는 “기능대회 입상 동기 3명이 함께 공부하게 돼 긴장된다”며 “서로 위하고 경쟁하면서 실력을 쌓겠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 등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두 지도교수는 “기능대회 입상은 전문성을 키우는 데 아주 좋은 경력”이라며 “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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