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천 영상문화단지’ 관광단지 지정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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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2001년 상동신도시를 개발하면서 30만 m²(약 9만 평) 규모의 유원지 용지에 만든 영상문화단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이 단지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야외촬영장인 판타스틱스튜디오 등이 입주해 있지만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단지 북쪽에 인접한 유수지(3만3000m²·약 1만 평), 남쪽에 붙어 있는 상동호수공원(18만 m²·약 5만4000평)을 하나로 묶어 레저와 문화, 오락 등의 기능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다음 달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내년 2월 정부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데다 내년 12월까지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를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거나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단지에 입주한 시설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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