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경제자유구역 3곳에 쇼핑몰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영종지구엔 아웃렛형… 청라지구엔 리조트형
송도엔 코엑스형 건립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3곳에 테마형 복합 쇼핑몰이 각각 들어선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영종지구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구 청라지구에 대한 유통부문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에 따라 급증하는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쇼핑시설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영종지구에 유명 브랜드 매장과 편의시설이 입주하는 아웃렛형 쇼핑시설을 짓기로 했다. 1985년 미국 뉴욕에서 1시간 거리에 문을 연 쇼핑명소인 ‘WCPO(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운북동 미단시티나 용유·무의복합도시 등을 후보지로 꼽고 있다.

청라지구에는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쇼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공간을 검토하고 있다. 12월까지 민간 자본을 유치해 2014년까지 쇼핑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약 1조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복합단지(8만4500m²·약 2만5500평)에 서울 코엑스 단지와 비슷한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이 짓는 쇼핑몰은 면적이 22만 m²(약 6만6500평)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로 백화점과 마트 영화관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68층 오피스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 송도 컨벤시아, 쉐라톤호텔 등과 연결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쇼핑시설 건립이 필수”라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