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는 ‘박사 특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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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인력의 10% 거주

전국 박사 10명 중 1명은 대전 대덕특구에 산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특구본부·이사장 이재구)가 20일 발간한 ‘2010 대덕연구개발특구 현황’에 따르면 국내 박사급 연구인력(7만6480명) 가운데 10%가량인 7661명이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특구는 대전지역 연구인력 10명 중 8명이 근무하는 곳. 대덕특구에서 근무하는 2만500여 명의 연구인력은 대전 전체 연구인력 2만5000여 명의 82%에 육박한다. 특구 연구인력의 학위별 비율은 박사급 37.3%(7661명), 석사급 39.9%(8191명), 학사 22.8%(4670명)이다.

대덕특구는 2005년 특구 출범 이후 ‘대전 경제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특구 내 기업의 총 매출액은 12조3000여억 원으로 2005년(2조3000여억 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이 2조1890여억 원으로 올해 대전시 일반회계 예산(2조700여억 원)보다 많다.

그동안 코스닥 등록기업은 23개, 연구소기업은 20개, 첨단기술기업 84개로 늘어났다. 국내외 특허등록은 꾸준히 늘어 누적 통계로 4만348건에 이르렀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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