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염 가축을 처리하기 위한 ‘이동식 소형 소각로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익산시민연합은 11일 “전국 산하가 구제역과 AI에 걸린 수백만 마리의 매몰 가축 사체로 오염되고 있고 심각한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전염 가축을 도살 매립할 때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매몰을 피하고 ‘이동식 소형 소각로’를 현장에 투입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치단체별로 ‘이동식 소형 소각로’를 현장에 투입해 소각 처리할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공기전파와 2차 오염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연합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은 환경과 공중보건을 위해 매몰 대신 소각을 제1순위로 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