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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노총 위원, 한진重 크레인 시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06 09:34
2011년 1월 6일 09시 34분
입력
2011-01-06 09:33
2011년 1월 6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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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사가 정리해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6일 기습적으로 크레인 고공시위를 돌입,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경 김 위원이 영도조선소 3도크 옆 높이 40m 크레인에 혼자 올라가 고공시위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김 위원이 노조 측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크레인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간부들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해야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처녀 용접공'으로 한진중공업에서 일하다 1987년 해고된 뒤 지금까지 복직을 기다리는 해고 노동자다.
김 위원의 고공시위로 한진중공업 사측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표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그가 어떻게 고공시위에 돌입하게 됐는지 파악 중이며 대책회의에서 대처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에서는 2003년 10월 17일부터 129일간 높이 40m 크레인에서 당시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고공 농성을 벌였고 사측과의 임단협이 결렬되자 농성중이던 김 위원장이 목을 매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이 사건은 당시 노동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때문에 이번 김 위원의 기습 시위로 고공시위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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