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경남지회(지회장 최천희)는 다음 달 경남 창원과 진주, 김해에서 오페라 ‘대장경’을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 날짜와 장소는 12월 2, 3일 오후 7시 반 창원 성산아트홀, 5일 오후 7시 반 진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9일 오후 김해 문화의 전당이다. 작가 조정래 씨의 소설 ‘대장경’을 경남대 김봉희 강사가 각색한 이 오페라는 프롤로그와 2막 3장,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진주시립오케스트라,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이 협연한다. 공연 시간은 120분.
오페라 대장경에는 팔만대장경 제작 책임 승려인 수기 대사, 청년 필생(筆生)인 장균, 호부상서 딸 가화, 대장경을 보관할 판당 건립을 책임진 대목수 근필, 최씨 무신정권 권력자 최우, 고려 23대 왕인 고종 등이 등장한다. 오페라는 경남도 예산 2억5000만 원과 문예진흥기금 1억 원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경남도 구인모 문화예술과장은 “이 작품은 대장경 간행 1000년을 앞두고 지역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한 것”이라며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경문화축전은 ‘살아있는 지혜’란 주제로 내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와 주 행사장,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경남음악협회 055-246-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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