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동부간선도 ‘당현4교~대치’ 17.2km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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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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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터널로 신호등없이 주행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강남구 대치동을 신호등 없이 바로 잇는 17.2km 길이의 대심도(大深度) 도로가 건설된다. 대심도 도로는 토지 보상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에 건설된 각종 시설물을 피해 통상 지하 40m 이상 깊이로 건설되는 도로를 뜻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군자∼대치 구간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의 세부 노선과 시행 시기, 추진 방식 등의 추진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 발주 공고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간선도로 당현4교∼군자교 9.4km 구간 왕복 6차로를 지하도로로 만들고, 군자∼대치 7.8km 구간엔 영동대로 지하를 따라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해 강남북을 연결하는 것이다. 군자와 영동대교 남단은 한강 지하를 통과하는 도로전용 터널을 신설해 연결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나들목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에는 하계 월릉 중랑 군자 나들목을 만들고, 강남에는 삼성과 대치 나들목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교통혼잡비용과 환경오염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34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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