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상 방송국장 일문일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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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승인점수에 ‘프로그램 기획계획’ 추가… 더 이상 시장 불확실성 없애려 연내 선정”

김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은 10일 세부심사기준 의결 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방통위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계량평가 비중을 상향 조정해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과거에 없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2일 발표한 세부기준안 내용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최저 승인점수 적용 항목을 5개에서 6개로 늘리고 시청자 참여방안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달라는 의견이 있어 새롭게 평가요소를 한 가지 더 추가했다.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

―‘방송 프로그램 기획·편성계획’이 최저 승인점수 적용 항목에 추가된 이유는….

“전문가 토론과 의견 수렴과정에서 이번 종편 및 보도채널 선정의 정책 목표를 고려했을 때 프로그램 부분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경자 부위원장과 양문석 위원이 회의 도중에 퇴장했는데….

“의결 과정에 앞서 여러 차례 모든 위원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 두 위원이 충분히 의견을 피력했고, 따라서 세부심사기준의 내용 자체에는 5명 위원의 의견이 상당 부분 녹아 들어가 있다.”

―연내 선정 목표를 늦출 수 없는 이유는….

“방통위는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약속해 왔다. 오히려 선정 절차가 늦어지는 감이 있다. 위원들이 더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은 몇 명 정도로 구성할 계획이고, 또 심사 기간은 얼마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현 단계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고 심사운영계획 의결 시 확정될 것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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