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빌려타는 공공자전거 출퇴근때 이용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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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DMC서 시범운영

서울지역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잠시 빌려 탈 수 있는 ‘공공자전거’가 31일 선보였다. 서울시는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공공자전거사업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공공자전거사업은 출근길 시민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근처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직장까지 이동한 뒤 근처 보관소에 반납하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지역인 여의도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는 모두 43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됐고 자전거 400대가 비치됐다.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공공자전거는 주행거리와 속도, 운행시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단말기’가 부착됐다. 자전거 보관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으며 통합운영센터에서 보관소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카트처럼 자전거끼리 연결할 수 있어 보관소에 빈자리가 없어도 자전거 반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요금은 교통카드,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bikeseoul.com)에서 일정액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1회 1시간까지 무료로 탈 수 있다. 이후 30분이 넘을 때마다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비회원은 1일 이용권을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회원에게 무료 1시간 서비스를 제공한 뒤 내년 3월부터는 가입비를 받고 회원을 새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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