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신영하/배달 오토바이 인도로 위험한 질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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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근길에 오토바이와 부딪쳐 팔이 삐는 부상을 당했다. 오토바이가 차도가 아닌 인도로 돌진해 오고 있었는데 심지어 한 손으로 운전하면서 나머지 손으로는 천연덕스럽게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인도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앞 사람을 이리저리 피하다가 애꿎게 나를 덮친 것이다. 평소에도 오토바이의 무법자 같은 인도 질주를 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늘 마음속으로 ‘저러다 사고 내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피해자가 내가 될 줄은 몰랐다. 병원에서 간단히 방사선 촬영을 한 뒤 치료비를 물도록 했지만 이건 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택배회사와 개인배달을 하는 사람들, 중국집에 피자가게 및 치킨가게 오토바이까지 길거리는 오토바이 천국이다. 인도를 마치 도로인 양 주행하며 안전을 무시하는 오토바이를 철저히 단속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영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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