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교통혁명Ⅱ]“일본의 롯폰기힐즈 서울의 코엑스몰 하나도 안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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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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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쇼핑몰 ‘시티세븐’… 연면적 9만m2 랜드마크 우뚝

시티세븐몰 야경
시티세븐몰 야경
문1) 일본 도쿄(東京) 롯폰기힐즈, 홍콩 랭엄플레이스, 서울 코엑스몰의 공통점은?
문2) 이런 시설이 경남 창원에 있다. 그 이름은?


1번 정답은 복합쇼핑몰이다. 그리고 2번 정답은 한창 유명세를 자랑하는 시티세븐몰이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우뚝 자리 잡은 시티세븐몰은 지방도시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전문 쇼핑가이자 예술 작품에 비견하는 아름다운 시설이다. 총건축면적 9만7020m²(약 2만9400평)에 원뿔 모양의 3개 동으로 이뤄진 시티세븐몰은 2008년 6월 문을 열었다. 창원컨벤션센터(CECO) 연계시설로 창원지역 랜드마크 복합쇼핑몰이라는 야심을 담았다. 바로 옆에 특1급인 풀만호텔과 시티세븐자이 오피스텔 1060실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계회사인 미국 저디파트너십사가 디자인했다. 오픈 당시 독특한 건축 양식과 단지 내 수준 높은 예술작품 때문에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쇼핑 공간이 아니라 “걷고 즐기고 쇼핑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평가와 함께 눈길을 끌었다. 1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광역주차장, 롯데마트, 전문 극장가인 CGV, 반디앤루니스, 세븐스프링스, ABC마트 등 대형 매장이 입주해 있다. 또 식품과 음료, 패션, 문화 관련 모두 2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고객을 유혹한다.

여기에다 짐보리, MBC문화센터, 디보키즈카페, 그때 그 시절 체험관 등도 추가해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보기 드물게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소극장도 갖춰 “시티세븐몰에 가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주말에는 서울 코엑스몰, 부산 센텀시티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북적인다. 무엇보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게 특징.

문화와 예술, 쇼핑 등이 한 데 어우러지는 경남 창원시 두대동 시티세븐몰
문화와 예술, 쇼핑 등이 한 데 어우러지는 경남 창원시 두대동 시티세븐몰

개관 2주년을 지나 3년차로 접어들면서 운영 노하우도 많이 축적됐다는 게 자체 분석. 무엇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 유통가 최초의 모바일 웹서비스 등 활성화 노력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 상주인구 8000명, 1일 방문객 2만 명, 월 매출 80억 원 등 모름지기 통합 창원시를 대표하는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시티세븐몰은 쇼핑에 더해 외식, 영화, 공연, 산책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행태인 ‘몰링(malling)’을 지역 최초로 선보였다는 것이 중론. 시대를 앞선 최고의 몰링을 경험하려면? 인구 108만 명인 창원에서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 먹을거리를 찾는다면? 지금 바로 시티세븐몰로 갈 일이다. 055-600-5114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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