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대구가톨릭대 추모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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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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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추모비(사진)가 대구가톨릭대 교정에 세워졌다. 대구가톨릭대는 25일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1909년 10월 26일)에 맞춰 26일 제막식을 연다.

추모비는 중앙도서관 앞 화단에 가로 3m, 세로 1.3m, 높이 1.3m 크기로 세웠다. 내년 2월경 동상도 옆에 건립할 예정이다. 앞면에는 출생에서 순국까지의 과정을, 뒷면에는 유언 등을 새겼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고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인연 등으로 올해 5월 안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소병욱 총장은 “도서관을 드나드는 학생들이 안 의사의 큰 뜻을 새기며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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