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김좌진 장군 추모제향 유족 등 500여명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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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김좌진 장군(1889∼1930)의 청산리전투 승전 90주년을 맞아 고향인 충남 홍성군과 묘역이 있는 충남 보령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손녀)와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임기석)는 22일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소재 장군묘역에서 추모제향을 지냈다.

이날 제향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장군의 외증손자인 송일국 씨(39·탤런트) 등 유족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부대의 조총 및 진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일생을 오직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장군의 고귀한 넋을 위로하기 위한 묵념과 제례의식이 거행됐다. 이어 추진위원장 인사와 각급 기관장의 추모사, 유족 대표 송일국 씨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보령시는 장군의 묘역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장군의 업적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청산리 대첩 기간(10월 21∼26일)인 22일에 매년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홍성군에서도 24일부터 이틀 동안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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