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고3 되기 전에 다져라, 기본개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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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이 남은 1년간 수능 준비를 하면서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기본 개념이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늦어도 고3 봄까지는 1, 2학년 때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서 개념을 다져 놓아야 한다. 2012학년도 수능 영역별 공부 전략을 살펴보자.

○ 언어 영역

언어 영역 비문학 지문을 자세히 보면 전체 주제를 이끌어 내기 위해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간의 내용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글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는 독해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또 △내용 확인 △내용 추론 △핵심정보 파악 △논지 전개방식 △다른 상황에 적용 △어휘의 의미와 어휘 간의 관계 등 비문학 문제 유형에 따른 해법을 스스로 찾아내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문학은 운문, 산문, 고전문학 등 장르별로 필요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문제 풀이 방법을 정립해야 한다. 교과서나 EBS 교재에 나오는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보도록 한다. 어휘는 뜻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예까지 알아두자. 어법은 쓰기영역뿐 아니라 비문학에서도 활용되므로 내용이 어렵다고 피하면 안 된다.

○ 수리 영역

2012학년도 수능은 교과서 개편으로 인해 수리 과목의 출제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수리 ‘나’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미적분을 공부해야 하므로 부담이 늘었다. 하지만 난도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본 개념을 다지는 데 더 중점을 두도록 한다.

2학기 겨울방학이 되면 수능의 범위는 대부분 배운 상태이므로 실전 문제풀이가 가능하다. 먼저 개념에 대한 복습을 하고나서 기출문제를 풀도록 한다. 문제를 푸는 과정 중에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철저하게 보완해야 한다. 미적분 부분은 기출문제가 없으므로 교과서의 익힘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본다.

○ 외국어 영역

수능 외국어 영역의 80%는 어휘력에 달려 있다. 매일 분량을 정해 고교수준의 어휘 2500단어는 꼭 외우도록 한다. 문법은 영어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기 위한 기본 지식이다. 겨울방학 동안 간단한 문법책 하나를 정해 완벽히 독파하는 것이 좋다. 독해는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사고력 훈련과 유형별 문제풀이 연습이 중요하다. 글의 주제를 생각하면서 지문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모든 문제가 끝나기 전까지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틀린 문제는 대본을 보지 않고 다시 3번 정도 듣고,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은 대본을 보고 점검하자. 많은 문제를 접하기보단 반복 청취가 중요하다. 강세와 연음에 특히 주의해서 듣는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 과학탐구 영역


교과서에 단원별로 나오는 기본 개념만 정리해도 70%의 문제는 풀 수 있다. 개념을 익힌 후 교과서의 모든 실험 내용과 탐구 자료를 점검한다. 점검한 내용을 한 권의 노트나 책에 정리하다 보면 자신만의 교재도 만들 수 있다.

실전 적응 훈련도 필수다. 알고 있는 개념과 원리를 문제에 빨리 적용할 수 있으려면 실전문제를 충분히 풀어봐야 한다. 고난도 문제와 새 유형의 문제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해야 한다.

○ 사회탐구 영역

최근 사회탐구 영역의 출제경향이 단순암기에서 이해 위주의 문제로 바뀌는 만큼 내년 봄, 여름이 돼서야 암기 위주의 공부를 시작하려는 계획은 곤란하다.

일반사회군 과목은 난도 높은 도표자료 해석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나 시중 문제집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

역사군 과목은 흐름 이해가 필수다. 세세한 내용을 암기하기 전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 힘써야 한다. 지리군 과목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개념과 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생소한 지리적 개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장학수 스카이에듀 입시분석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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