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사자 우리에 손집어 넣는 ‘아찔 방송’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09-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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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명품女’ 물의 빚은 Mnet… 출연자에 또 ‘무모한 미션’…누리꾼 “무개념 방송” 질타
‘4억 명품 착용’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케이블 채널 Mnet이 출연자가 사자 우리에 손을 집어넣는 ‘아찔한 방송’으로 또다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MC들이 천을 걷자 우리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사자 한 마리가 벌떡 일어선다. 스튜디오 한가운데 사자 우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반인 남성 출연자들이 순간 얼어붙는다. MC들은 “남자의 용기가 필요한 시간”이라며 “오늘의 미션은 우리 안에 달려 있는 반지 케이스를 먹이 주는 곳을 통해 꺼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 남자가 나선다. 그가 우리에 다가서자 사자가 다시 한 번 벌떡 일어선다. 그러나 남자는 조심스럽게 사자 우리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누군가가 ‘하지 마, 하지 마’라고 외친다. 다행히 남자는 무사히 우리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낸다. 지켜보던 출연자들 모두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스튜디오 구석에서 지켜보던 다른 남성 출연자 한 명은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린다. Mnet이 17일 방영한 프로그램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일부분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 남성 출연자들은 여성 출연자 한 명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자 우리에 손을 넣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본 사자는 충분히 조련되었으며 안전조치는 물론 조련사와 동행하였습니다’라는 자막이 화면 아래 등장했지만 무리한 미션에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촬영 도중 출연자가 사자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위험한 무개념 방송”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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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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