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새벽 도매시장 가면 20% 싸게 사요”

동아일보 입력 2010-09-17 03:00수정 2010-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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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삼산시장 물량 늘려 축산물은 하나로마트 저렴, 재래시장은 인심 덤으로 ■ 추석 차례용품 구입은

10일 인천 중구 인현동 청과물시장을 찾은 한 주부가 추석 차례상에 쓸 과일을 고르고 있다. 경찰은 21일까지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추석이 성큼 다가왔지만 요즘 주부들은 태풍 영향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걱정이 많다. 차례상에 쓸 과일과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30% 안팎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지역에서 농산물을 싸게 파는 주요 시장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면 추석 장을 보는 데 부담을 일부나마 덜 수 있다.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032-440-6981)과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032-440-6481)을 찾으면 시중보다 20% 이상 싸게 국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경매사들이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농산물을 경매를 통해 싸게 공급하기 때문. 이 도매시장들은 예년보다 추석이 10일 정도 앞당겨졌고,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물량을 30% 늘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2곳은 21일까지 쉬지 않고 영업한다. 평소에는 오전 2시∼오후 3시에 문을 열었지만 추석을 맞아 2시간 늘려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신선한 과일류와 채소류를 값싸게 구입하려면 경매가 열리는 오전 2∼5시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새벽에 도매시장을 찾는 것이 어렵다면 농산물을 낱개로 팔기 시작하는 오전 8∼9시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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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도 21일까지 전국 산지에서 올라온 쌀과 과일, 채소, 돼지고기, 한우갈비 등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운영한다. 전통 민속주와 같은 차례용품은 물론 햄과 인삼 등으로 만든 설 종합선물세트, 건강식품 등도 살 수 있다. 하나로클럽 인천점(032-500-9000)과 △남동농협(032-460-6716) △남인천농협(032-830-9262) △부평농협(032-500-2551) △강화직판장(032-934-0901) 등에 개설했다.

인천지역 재래시장을 찾는 것도 좋다. 재래시장은 가격이 싸고, 품목이 다양한 반면 주차장이 좁아 이용하기 불편한 것이 흠. 그러나 인천지방경찰청이 21일까지 오전 6시∼오후 8시 현대시장과 용현시장, 제일시장, 간석시장, 가좌시장, 옥련시장, 송도시장, 부평시장 주변도로 0.2∼0.5km 구간에 주차를 허용하기로 해 이 같은 불편을 일부 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수산물은 중구 항동 인천종합어시장(032-888-4242),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어시장(032-446-4124)을 찾으면 된다. 조기와 꽃게 대하 동태포 북어 오징어 등 각종 수산물을 시중보다 약 20% 싸게 판다. 꽃게(1kg) 1만∼1만5000원, 냉동 대하(1kg) 1만∼3만5000원, 동태포(1kg) 1만∼1만2000원, 조기(10마리) 2만∼15만 원을 받는다. 어시장 인근 건어작업장에서 말린 굴비 박대 가오리 새우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국 산지의 출하 물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해 주말부터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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