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48억 성과급 나눠먹기 논란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3:00수정 2010-09-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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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무 前총장 임기말에 줘… 교수-교직원 전원에게 지급 서울대가 올 2월과 6월 전 교수와 직원들에게 48억여 원을 일괄적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일각에서는 이장무 전임 총장 임기 말에 성과급 나눠먹기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교수들이 수주한 연구비 중 간접비(overhead) 명목으로 15∼20%를 떼어내 대학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기금에서 올 2월 1891명의 교수에게 1인당 100만∼400만 원씩 모두 40억6400만 원을 지급했다. 서울대는 연구역량이 우수한 전임교원에게 보상한다는 차원에서 A, B, C 3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했다.

또 올 6월에는 일반 직원 1030명에게 1인당 70만∼100만 원을 직무역량강화비 명목으로 모두 8억여 원을 나눠줬다. 일각에서는 교수들에게만 성과급을 나눠준 것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뒤늦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2008년부터 직무역량강화비를 지급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해 왔고 2009년 말 지급하기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성과급은 예전부터 계속 지급해 왔다”며 “올해에는 작년보다 연구비 자체가 늘어나 간접비 비율도 증가하는 바람에 이월하기에 부담스러워 성과급으로 추가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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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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