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뒷돈’ 서울초등교장 14명 징계

  • 동아일보

9명 퇴출 -4명 정직-1명 감봉

수학여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장 13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18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비리에 연루된 현직 초등학교 교장 3명에게 파면·해임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같은 혐의로 교장 6명이 파면·해임되고, 4명은 정직 등 중징계 처리됐다. 또 교장 1명은 감봉, 다른 1명은 재조사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 결과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수학여행과 수련회, 현장학습 등 각종 행사를 하며 관광버스와 숙박 업체 대표에게서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교장은 모두 62명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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