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유비쿼터스 시티’ 설계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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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주 예정지 등 19km², 내년부터 광대역통신망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유비쿼터스 첨단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U-시티’ 설계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설계가 이뤄진 지역은 1∼4공구 12.58km²에 이어 연세대, 가천의과대, 글로벌캠퍼스(해외 10여개 대학 입주 예정지역) 등이 입주할 5, 7공구 6.4km²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도시기반시설공사와 함께 광대역통신망 구축 공사가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통신망 구축 이후 ‘도시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해 교통, 방범, 방제, 환경, 시설관리, 생활 정보를 각 가정과 사무실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주민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교통 폐쇄회로(CC)TV, 방범 CCTV, 환경감지센서, 지하시설물감지센서, 시설물안전센서, 수질감지센서 등에서 수집된 정보가 도시통합운영센터로 통합된 뒤 통신망으로 각 가정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범죄발생 인식, 수배차량 식별, 지능형 공동구 관리, 미아 찾기, U-헬스, 외국어 학습, 주민 커뮤니티 정보, 환경오염 수치, 대중교통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집과 사무실에서 양방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5, 7공구에서는 산학연 클러스터 연계를 통한 융복합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U-시티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추한석 U-시티사업과장은 “송도국제도시에서 1차로 6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비쿼터스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는데 영종도와 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전 지역으로 확대해 도시 전체를 통합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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