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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 전남도청 앞서 제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0:44
2015년 5월 21일 20시 44분
입력
2010-08-12 18:01
2010년 8월 12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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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모교' 옛 목포상고 교정에도 28일 동상 제막식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12일 오전 전남도청 앞 남악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를 이끌었던 권노갑, 김옥두 전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신대 김왕현 교수가 제작한 '인류의 평화-김대중'이란 제목의 이 동상은 가로·세로 각 10m, 높이 7.3m의 크기로 한반도 평화와 민주화에 이바지한 김 전 대통령의 인자하면서도 강직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처음 설계와 달리 김 전 대통령이 헤쳐 온 역경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빈손에서 왼손에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모습이 바뀌었다.
동상 아래에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글귀가 새겨졌고, 생전에 남긴 어록과 업적 등이 기록됐다.
전남도는 중앙공원에 들어선 동상 주변을 '김대중 광장'이라고 명명하고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인사말에서 "김대중 광장은 자유와 인권의 광장이 될 것"이라며 "민족 상생의 열망이 녹아 김대중 대통령이 꿈꿨던 이상이 온 누리에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은 "남편을 지지하고 성원해준전남도민에게 감사하다"며 "동상이 건립된 이곳이 남편이 남긴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새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 모교인 옛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 재경총동문회는 서거 1주기를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김 전 대통령 동상 제작이 마무리돼 오는 28일 교정에서 제막식을 한다.
동상은 김 전 대통령이 왼손을 들고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으로 크기는 실물의 2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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