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동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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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납입금도 인상 억제

인천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올해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가 동결하기로 한 공공요금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운임과 하수도, 정화조 청소, 쓰레기봉투비 등이다.

또 인천시는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 입장료와 시립교향악단 관람료 등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책정하는 고등학교 납입금도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그 대신 인천시는 유가 인상과 운영비 상승, 재정적자 누적 등으로 요금 인상이 필요한 공공요금은 인건비 절감을 포함한 경영혁신을 통해 인상 요인을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요금을 결정하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연 지 3년이 지나 인상 요구가 거센 상황이지만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에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손실누적과 에너지 절감 유도를 위해 다음 달부터 전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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