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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성폭행범 동생, 피해자에 참회 편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7-22 09:35
2010년 7월 22일 09시 35분
입력
2010-07-22 07:13
2010년 7월 22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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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에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양모 씨(25)의 동생이 형을 대신해 참회의 편지를 써 경찰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양씨의 동생(23)은 이 사건을 수사한 동대문경찰서 강력팀을 최근 찾아 형이 저지른 범행을 대신 사죄하는 내용의 편지를 피해 아동의 가족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편지지 2장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먼저 소중한 따님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적혀 있었다.
양씨 동생은 또 "하루 빨리 웃음을 찾고 행복하게 살길 빌게. 이 일로 아픔을 가슴에 갖고 살면 안되는데, 기억 속에서 하루 빨리 잊어야 하는데, 꼭 그래야 하는데"라며 편지를 통해 피해 아동을 걱정했다.
강력팀 형사들은 20일 범행이 발생한 뒤 성동구로 이사한 피해 아동의 가족을 찾아 이 편지를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 출신의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한글을 잘 몰라 편지를 대신 읽어줬다"며 "무표정하게 편지 내용을 듣던 피해자 어머니도 끝에는 눈물을 글썽였다"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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