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도청 이전지 ‘내포 신도시’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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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위원회서 선호도 최고 “홍성-예산 지리특성 반영”

충남 홍성, 예산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의 명칭이 ‘내포(內浦) 신도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최근 열린 지명위원회 회의에서 도청신도시 명칭이 ‘내포신도시’와 ‘서해(西海)신도시’ 등 두 개로 압축됐지만 내포신도시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9명의 위원 가운데 6명이 ‘내포신도시’를 선호했다”며 “내포신도시는 홍성과 예산 등 내포문화권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역사 문화 지리적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5월 도청신도시 명칭 평가위원회를 열어 내포와 서해, 금북(錦北), 수안(秀安), 일송(一松), 홍예(洪禮·홍성-예산) 등 6개를 후보로 선정해 지명위에 상정했었다.

충남도는 이달 말까지 도청신도시 명칭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새로운 명칭을 신도시 내 용지분양 등에 공식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명칭이 확정되면 신도시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청신도시 조성이 충남의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6일 첫 삽을 뜬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m²에 2020년까지 1조9859억 원을 투입해 입주 인구 10만 명(3만850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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