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쉽게 놓친 예술영화 감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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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 한달간 ‘클래스’ 등 12편 상영

시네마테크 부산(cinema.piff.org·해운대구 우동)은 8일부터 한 달간 올 상반기 개봉한 예술영화 가운데 상영기간이 짧아 관객들이 놓쳤을 법한 영화 12편을 소개하는 ‘시네 리플레이(Cine Replay) 2010’을 개최한다.

‘클래스’(로랑 캉테) ‘예언자’(자크 오디아르) ‘하하하’(홍상수) 등 칸영화제 수상작 3편과 ‘유 윌 미스 미’(아만다 스테르) ‘우리 의사 선생님’(니시카와 미와) 등 여성 감독 영화 2편을 상영한다. ‘밀크’(거스 밴 샌트) ‘시리어스 맨’(코언 형제) ‘어웨이 위 고’(샘 멘디스) 등 젊은 거장 신작 3편과 ‘미 투’ ‘맨 온 와이어’ ‘싱글맨’ ‘남극의 셰프’도 있다. 이 가운데 ‘클래스’ ‘우리 의사 선생님’ ‘맨 온 와이어’는 부산에서 개봉하지 않았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또 10일 오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학자 자크 오몽 교수를 초청해 ‘오늘날 영화에 있어서 작가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그는 강연회에서 1950년대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세대가 주창한 ‘작가주의’ 시초가 되었던 미국 영화감독 빈센트 미넬리를 재조명한다.

강연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미넬리 감독의 대표작인 ‘파리의 미국인’(1951년)을 상영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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