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미니 밤호박 ‘슈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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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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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일대 비닐하우스
‘공중재배 호박’ 매출급증

전남 해남군 옥천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미니 밤호박. 친환경시설을 이용해 공중재배되는 밤호박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다. 사진 제공 해남군
전남 해남군 옥천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미니 밤호박. 친환경시설을 이용해 공중재배되는 밤호박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다. 사진 제공 해남군
전남 해남군 옥천면, 계곡면 일대 비닐하우스에서는 요즘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호박을 볼 수 있다. 도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밤호박’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밤호박 품질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시설을 이용해 공중재배를 한 덕분이다. 2002년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농민들은 호박을 땅에 심어 키우는 것보다 공중에 매달아 재배하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공중재배를 시작했다. 이 재배법으로 농민들은 대박을 터뜨렸다. 미니 밤호박의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주문이 밀려들었다. 현재 옥천면 등 4개 면에서 밤호박을 재배하는 농가는 106가구. 이들 농가는 38ha에서 올해 570t을 생산해 22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니 밤호박은 직거래와 농협, e비즈니스(www.guslsem.co.kr)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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