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내일부터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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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일 03시 00분


16일 영덕까지 차례로 개장

경북 포항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북부해수욕장에서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포항시
경북 포항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북부해수욕장에서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포항시
경북 동해안의 26개 해수욕장이 3일 포항지역을 시작으로 잇달아 개장한다. 포항은 이날 북부, 칠포, 월포, 화진, 구룡포, 도구 등 6개 해수욕장을 개장해 다음 달 29일까지 운영한다. 경주는 9일, 울진 15일, 영덕은 16일 각각 개장한다.

경북도와 4개 시군은 올해부터 해수욕장 개장이 여름철 피서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해양관광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대표적 해수욕장에 관광서비스센터를 마련해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부근의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4개 시군은 해수욕장 주변 숙박업소와 상가에서 바가지 요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경북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은 380여만 명”이라며 “해수욕장 중심의 일회성 반짝 피서가 되지 않고 하루라도 더 머무는 관광이 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 1056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해수욕장 및 주변 계곡에 여름파출소 14곳을 설치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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