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젊음-함께-명품-행복 4色구정 키워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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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개 구청의 새로운 구정 구호와 목표가 정해졌다. 6·2지방선거 결과 대전에서는 대덕구청을 제외한 4개 구청장이 모두 바뀌었다. 유성구청장만이 민주당 출신이고 나머지는 자유선진당. 이들 신임 구청장과 구청이 새로 만든 구정 구호와 목표를 보면 ‘5구 5색(五區五色)’이다.

대전 중구(당선자 박용갑)는 침체된 중구를 꿈과 희망이 있는 젊은 중구로 새롭게 변화시키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활기찬 경제를 이룩하자는 취지로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로 구호를 정했다. 답보 상태에 있는 재개발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특수대학 유치와 함께 보문산을 관광벨트화한다는 구상이다.

유성구(당선자 허태정)는 ‘함께하는 주민자치, 활기찬 행복유성’으로 정했다. 우선 맑고 투명한 구정, 소통과 형평의 행정, 지방자치 실현 쪽에 초점을 맞췄다. 유성구 관계자는 “당선자의 비전과 구정방침을 반영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차별 없고 보편적인 복지를 실현하는 유성구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구(당선자 박환용)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 큰 도시 명품 서구’로 정했다. 대전 5개 구청 가운데 가장 큰 서구를 전국 제일의 명품 자치구로 만들겠다는 구상. 박환용 당선자는 “30여 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민본행정, 찾아가는 현장행정, 감동 주는 창조행정, 희망 있는 미래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구(당선자 한현택)는 ‘구민과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로 정했다. 한 당선자는 “25만 동구 지역민과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의 손과 발이 되어 힘차게 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5개 구청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푸른 대덕, 글로벌 대덕’ 이라는 민선4기 구호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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