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3% “로펌개방땐 외국社에 의뢰”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기업 50곳-로펌 18곳 설문
“국내로펌 경쟁력은 79점”

국내 주요 기업들은 한국 법률회사(로펌)의 경쟁력을 100점 만점에 79점으로 평가하고 73.4%가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외국 로펌에 법률 자문을 맡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일보가 국내 대기업 및 공기업, 금융기관 등 50곳과 주요 로펌 18곳을 대상으로 한 ‘법률시장 개방에 맞선 한국 로펌의 경쟁력’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나온 것이다.

국내 주요 기업 50곳(한 곳은 미응답) 가운데 ‘시장개방 후 외국 로펌으로 바꿀 것이냐’는 설문에 35곳(71.4%)이 ‘특정 분야에 한해 바꾸겠다’고 답했다. 한 곳(2%)은 ‘무조건 바꾸겠다’고 말해 응답 기업의 네 곳 중 세 곳이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분야’는 로펌 13곳이 금융 분야를, 6곳이 기업 일반(인수합병, 공정거래) 분야를 꼽았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