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신공항 관련 국토연구원에 타당성 의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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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5억여원 투자… 연구결과는 2012년 나와

제주도는 신공항 건설 후보지와 타당성 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국책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의뢰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역비는 5억5000만 원으로 연구결과는 2012년 1월에 나온다. 이번 용역에서 제주공항의 현황과 항공 수요,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적정 후보지 등을 분석한다. 민간 또는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신공항 개발 방안을 비롯해 재원 확보, 신공항 운영, 공항 주변지 개발 계획, 기존 공항 활용, 24시간 공항 운영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말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에서 신공항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마스터플랜에서 “현재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용량을 시간당 32회에서 41회로 늘려 시설 활용을 극대화하더라도 2025년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마스터플랜은 2025년 이후 항공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 공항을 확장할 경우 소음 및 용지 부족 문제가 있어 신공항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공항은 소음 피해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개 독립 활주로가 들어설 경우 시간당 항공기 운항은 80회로 연간 여객 44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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