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 맑은공기 마시며 숲속 거닐고… 별자리도 관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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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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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대상 ‘숲 체험 여름학교-그린 캠프’

‘숲 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동요 ‘숲 속을 걸어요’ 중). 대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이 동요 한 자락처럼 숲 속을 걷기란 쉽지 않다. 학교, 학원, 집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을 맞아 ‘숲 체험 캠프’에 가보면 어떨까. 공부에 지친 머리를 맑은 숲 속 공기로 채우고 자연에 대한 지식도 늘릴 기회다.

유한킴벌리는 전국 여고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숲 체험 여름학교-그린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23년째를 맞는 이번 그린캠프는 강원 양양군의 산림청 관할 숲 속 수련장에서 7월 26일∼8월 2일 3박 4일씩 2회에 걸쳐 열린다.

캠프는 ‘숲은 더 큰 학교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숲 속 체험교육’과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대학교수 및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등 20여 명의 강사진들과 함께 직접 숲 속을 거닐며 현장 강의를 듣는다. △숲과 나무 △숲과 토양 △숲과 물 △숲과 대기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한 밤에 숲 속에서 별자리를 관찰하고 조별로 숲에 관한 손수제작물(UCC)을 촬영하는 등 총 20가지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한킴벌리 이은욱 부사장은 “그동안 책이나 매체에서만 접했던 숲을 자연 속에서 체험하는 과정에서 숲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길 것”이라며 “마음으로 느낀 자연의 소중함을 학교나 가정에서 적극 알려 미래의 환경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의 참가비는 무료다. 유한킴벌리 공익기금에서 전액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7월 14일까지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우리숲’(www.woorisoop.org)에 ‘숲이 내게 주는 의미와 참가 이유’를 주제로 에세이를 올리면 된다. 심사를 거쳐 160명을 선발하며 결과는 15일 발표한다. 여고생들의 캠프 생활을 도울 여대생 자원봉사자도 7월 7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02-525-2647 또는 www.wooris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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