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총회장에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 당선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34대 신임 교총회장 선거에서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53·사진)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총 15만5615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안 교수가 40.3%를 득표해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와 이남교 경일대 총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안 교수는 향후 3년간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을 이끌게 된다.

전남 보성 출신인 안 교수는 서울 동성중·고,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 서초중, 동작중, 수도여고 교사를 거쳐 현재 서울교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때문에 현장 교육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교수는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상문고 이사장, 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서울교대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교총 내에서는 서초구 교총 회장, 서울교총 회장, 한국교총 이사, 한국교총 고등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 회원들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안 교수는 선거 과정에서 교원평가제 개선, 교장공모제 확대 저지, 교원연구년제 시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고 ‘행동하는 교총 회장’을 강조했다.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개월 동안의 회장대행체제를 마무리하고 산적한 교육 현안과 정부 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