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삼계탕 → 대전 양반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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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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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밥 → 대전 선비돌솥밥
대전시 새이름 공모… 슬로건도 선정

‘대전 양반삼계탕’
‘대전 양반삼계탕’
대전의 대표 음식인 삼계탕과 돌솥밥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대전시는 4월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대전의 대표 음식인 삼계탕과 돌솥밥의 브랜드를 현상 공모한 결과 삼계탕은 ‘대전 양반삼계탕’, 돌솥밥은 ‘대전 선비돌솥밥’으로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금 10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에는 대전시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양반’과 ‘선비’라는 브랜드에는 대전과 충청의 정서가 배어 있고 양반과 선비 같은 품격 높은 음식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담겨 있다. 심사에 참가한 대전발전연구원 문경원 박사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춘천 닭갈비’ ‘담양 떡갈비’ ‘부산 돼지국밥’보다 훨씬 이미지가 강하고 부르기도 쉽다”며 “국내 대표 음식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두 음식에 대한 슬로건도 함께 선정했다. 삼계탕에는 ‘음식애(愛) 담은 정(情) 삼계탕’이, 돌솥밥은 ‘한밭의 향기를 한 솥에’가 각각 선정됐다.

대전시는 두 브랜드와 슬로건을 대학교수, 전문가 등을 통해 가장 멋진 모습으로 꾸며 상표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또 두 음식에 맞는 디자인과 식단을 만들고 모범적인 업소도 선정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대전 선비돌솥밥’
‘대전 선비돌솥밥’
대전시 김현근 식품안전과장은 “대전에 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대전에서는 꼭 대전 양반삼계탕이나 대전 선비돌솥밥을 먹어 봐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음식의 맛을 높이고, 다양한 홍보 대책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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