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거주 외국인 절반은 중국출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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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필리핀 뒤이어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2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 외국인은 총 2만2601명으로 전북 인구의 1.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 취득자는 2071명인 9.2%다.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 포함)이 50.3%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13.6%), 필리핀(7.0%), 일본, 미국(이상 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근로자(33.5%), 결혼 이민자(31.2%), 유학생(22%)으로 생활하고 있다.

유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북대 1096명, 우석대 874명, 원광대 599명, 전주대 535명, 군산대 289명 등이다. 근로자의 70%는 제조업에, 16%는 건설업에, 12%는 농축산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유학생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근로자는 약간 줄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지역민과 공존하도록 각종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이들의 출생 자녀 90%가 12세 이하인 만큼 보육과 교육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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