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도 교사도 즐거운 ‘꿈을 가꾸는 영어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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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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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서읽기-영어토론 등
춘천 소양중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 반응좋아 성과 기대”

춘천 소양중 영어토론방 학생들의 수업 장면. 사진제공 소양중
춘천 소양중 영어토론방 학생들의 수업 장면. 사진제공 소양중
강원 춘천시 소양중학교의 특색 있는 영어교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내 최초의 영어독서인증 모델학교인 소양중은 ‘꿈을 가꾸는 영어교육’이란 슬로건 아래 영어토론방, 영어홈페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영어독서인증 모델학교로 지정된 소양중은 쉽고 분량이 적은 영어도서 5권을 필독서로 정하고 매주 화∼목요일 아침 자주학습시간과 수업시간에 이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고른 5권의 선택 도서 등 10권을 읽은 뒤 독후감을 써야 한다. 학교가 정한 일정 수준을 통과하면 학년 말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원어민 교사가 지도하는 영어토론방은 15명의 학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두 차례 아침 자주학습시간에 열린다. 학생들이 겪은 생활 속 이야기에서부터 전문적인 주제, 시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영어구사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에 대한 이해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English Zone’을 구축해 주 1회 필수 영어 구문 및 수업자료를 게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질문하는 Q&A 코너도 마련돼 있고 학생들이 만든 영자신문도 볼 수 있다. 영자신문 ‘Soyang Special’은 2, 3학년 18명으로 구성된 영어신문 편집반이 제작한다. 이달 1일 창간호 8면이 발행됐다. 분기별로 한 차례씩 만들 계획이다. 학교 소식을 비롯해 단어퍼즐, 콩글리시 풀이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동길 소양중 교감은 “교내 곳곳에는 영어 속담 등을 붙여놓는 등 학생들이 영어와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성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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