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가 소식/아주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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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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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찾아가는 교수님들의 ‘아주 특별한 강의’

경기 용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주 특별한 강의’를 하고 있는 아주대 교육대학원 김주후 교수. 사진 제공 아주대
경기 용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주 특별한 강의’를 하고 있는 아주대 교육대학원 김주후 교수. 사진 제공 아주대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 특강 교수단의 ‘아주(Ajou) 특별한 강의’가 30회를 넘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주 특별한 강의’는 인문대, 자연대, 의대, 교육대학원 등에 소속된 교수 가운데 강의 평가 점수가 높은 20여 명이 참여해 중고교에서 진행하는 특강이다. 2008년 8월 첫 시행 이후 한달에 1, 2회씩 꾸준히 진행돼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제까지 특강을 들은 중고교생만 1만 명을 넘어섰다.

강의는 학교가 원하는 주제에 따라 특강 교수를 선정하는 ‘맞춤형 강의’로 진행된다. △자연대 고계원 교수(강의 제목: 날개 달린 수학) △교육대학원 김주후 교수(나의 꿈, 인생, 그리고 공부) △자연과학부 김혜선 교수(생명복제는 왜 할까요?) △사회대 심리학전공 김영진 교수(마음의 작용, 눈의 움직임) △전자공학부 홍석교 교수(재미있는 로봇 이야기) 등 다양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강의 주제뿐 아니라 강의를 듣는 대상도 학교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조원중학교에서는 교내 방송을 활용해 전교생 1000여 명이 한 번에 특강을 들었고 충북 청원여고에선 성적우수자 280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대진고등학교에서는 1, 2학년 영재반 학생들이 강의를 들었다.

교육대학원 김주후 주임교수는 “특강을 통해 중고교생에게 다양한 주제와 진로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데 보람이 있다”면서 “강의를 통해 만나는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좋은 이미지를 갖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홍진 입학처장은 “설명회나 진학지도를 목적으로 한 강의가 아니라 학교와 학생의 목적과 관심 분야에 맞춰 심층적으로 강의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는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진행했던 강의를 전국 중고교로 넓힐 계획이다. ‘아주 특별한 강의’를 원하는 학교는 입학처 홈페이지(www.iajou.ac.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학교장의 날인을 동봉해 신청하면 된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학교는 장소만 제공하면 된다.
“글로벌 전문인력을 키우자” 학-연 협력 잰걸음


윤신일 강남대 총장(오른쪽)은 13일 강남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강남대
윤신일 강남대 총장(오른쪽)은 13일 강남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강남대
올해로 개교 64주년을 맞은 강남대(총장 윤신일)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대학 및 기관들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기관과의 관학협력, 기업체와의 산합협력 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급변하는 세계 경제상황과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제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강남대는 13일 오후 5시 반 강남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과 학술·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학연 협력을 강화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녹색융합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이다. 나아가 농업·농촌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은 크게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촌진흥청이 진행하는 연구에 강남대 학위이수자는 물론이고 지도교수가 참여하고, 농촌진흥청 소속 공무원이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자 할 경우 강남대가 지원한다.

또한 강남대와 농촌진흥청은 학연협동연구 석·박사 과정을 강남대 내 대학원에 설치해 운영하는 계획에도 뜻을 모았다.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은 협약식이 끝난 직후 강남대 교육관 소극장에서 20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열정으로 한국을 리드하라’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청장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원대한 꿈을 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자신 안에 있는 무한한 가치를 믿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로 거듭나라”고 당부했다.

강남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교육과 연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학연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면서 “김 청장의 특강을 듣고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되새기고 글로벌 리더로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어실력 쑥쑥… 초중생 ‘i-외대 캠프’로 오세요”

한국외국어대가 진행하는 초중학생 대상 ‘i-외대 영어캠프’가 7월 23일부터 4개 과정으로 나뉘어 시작된다. 사진 제공 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가 진행하는 초중학생 대상 ‘i-외대 영어캠프’가 7월 23일부터 4개 과정으로 나뉘어 시작된다. 사진 제공 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가 용인캠퍼스에서 수업을 하고, 한국외국어대부속용인외고(이하 용인외고)에서 생활하는 ‘i-외대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i-외대 영어캠프’는 한국외대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자율적으로 영어학습을 하도록 돕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목표로 한다.

캠프는 △1주 과정(Basic Course) △2주 과정(Global Course) △3주 과정(Premium) △3주 과정(EFS·Enhance Four Skills)으로 진행된다. 한국외대 영어교육대학원과 통·번역대학원 강사, 캐나다 및 호주 출신의 원어민 강사가 강의한다.

1주 과정 캠프는 8월 5∼11일(6박 7일)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4시간 영어로 생각하며 말하는 훈련을 통해 단기간에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집중 프로그램이다. 2주 과정은 7월 23일∼8월 4일(12박 13일) 초등 2∼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원어민 강사와 다양한 활동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3주 과정 캠프는 7월 23일∼8월 11일(19박 20일) 초등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체 시험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팀별로 과제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협동심을 배우도록 구성했다.

iBT,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 대비 수업도 진행한다. 특수목적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용인외고 교사에게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3주 EFS 과정은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7월 23일∼8월 11일(19박 20일) 진행되며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네 가지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진행된다. △5분 스피치 △스피치 콘테스트 △조별 토론 등으로 영어 말하기 능력을 기르고 외국어고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특목고 입시에 관한 정보를 듣는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한국외대 용인캠퍼스의 최신식 멀티미디어 시설과 수려한 자연이 조화를 이룬 용인외고의 환경에서 24시간 영어를 사용하는 캠프이기 때문에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외대의 외국어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중학생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명품 ‘취업멘터링’, 다른 대학서도 배워가네요”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P 제4기 발대식 및 멘터링 대회’. 사진 제공 경기대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P 제4기 발대식 및 멘터링 대회’. 사진 제공 경기대
경기대(총장 최호준)는 올해 상반기 공채 시즌에 맞춰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대 실내체육관에서 ‘KCCP 제4기 발대식 및 멘터링 대회’를 개최했다. KCCP(Kyonggi Career Catch Program)는 경기대가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취업동아리다.

약 200명이 참가한 발대식 및 멘터링 대회에선 선후배의 친목 도모뿐 아니라 △기업과 업종에 대한 상세정보 △취업을 앞둔 대학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사회 초년생을 위한 성공방법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2007년부터 노동부의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KCCP는 2008년에 경인지역 최우수 취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 대기업에 취업한 졸업생 멘터 320여 명이 후배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KCCP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대 인적자원개발센터는 기업이 원하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KCPP 회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인 10개 업종에 대한 취업 노하우와 지식 등을 동아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스터디 모임과 컨설팅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KCCP는 경기대 인적자원개발센터가 매년 4월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취업 통계 조사에서 2008년 83.7%, 2009년 73.8%, 2010년 76.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대기업 취업률에서 경기대는 전국 180여 개 대학 중 1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한식 경기대 인적자원개발센터 팀장은 “KCCP에서 운영하고 있는 취업 프로그램은 다른 대학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실제 공채를 통해 취업한 KCCP 출신 사원들이 기업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KCCP는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매년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대의 최고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통과 나눔이 있는 곳엔 언제나 한신인이 있다”

한신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한신대
한신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한신대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신대 평화공공센터와 지역발전센터는 19일 ‘생태, 공공성, 그리고 평화를 위한 국가: 사회발전구상’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토론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반도 국가-사회의 미래구상’이란 주제로 대토론회도 열렸다.

한신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개교기념식을 열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제17회 한신상’을 수여했다. 또한 재학생과 교직원이 모금한 기부금을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 보내기’ 행사와 ‘아이티 지진피해 구호’ 행사에 성금을 전달했다.

한신대는 △개교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로 구성된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의 비상과 도전’ △전시회와 출판기념사업 중심의 ‘자랑스러운 한신의 역사’ △문화예술공연과 전국 대상 공모전, 봉사단 운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지역과 함께하는 한신’ 등 3개 부문 20개 기념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북아 평화·역사 심포지엄’ ‘기후변화시대의 하천관리 패러다임 전환과 동북아 국가의 하천복원 정책’ 등을 주제로 10월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일찍부터 각계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신대는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8일에 수도권 거주 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한신더불어축제’를 열었으며, 14일에는 경기 화성오산교육청 주최,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주관 ‘함께 나누는 발걸음, 함께 나누는 사랑, 2010 희망 화성·오산 특수교육 통합캠프’를 개최했다.

6, 7일 양일간 서울캠퍼스에서는 ‘신학과 음악의 만남: 오르간 봉헌기념 국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의 파이프 오르가니스트가 독주회와 합창 연주회를 선보였으며, 신학과 음악의 관계와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취업박람회,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푸름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채수일 총장은 “이번 기념사업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한신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육인은 1학년때 시작한다, 글로벌리더십 교육!

삼육대는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육대
삼육대는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육대
삼육대(총장 김기곤)가 올해 3월부터 총 26개 학과 신입생 142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십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리더십교육은 전인적인 지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 학과별로 진행되며 올해 말까지 모든 학과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리더십교육 프로그램은 △교수와의 만남 △부모와의 만남 △공동체훈련 등이 있다. 교수와의 만남에선 교수가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학생들과 교수들은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교수와 학생 간의 거리를 좁혔다”고 프로그램의 가치를 평가했다. 부모와의 만남에선 ‘세대 공감 퀴즈’와 ‘부모에게 쓴 편지 낭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동체훈련은 친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야간산행’과 ‘캠핑’ 등에 참여한 학생들은 협동심을 기르고 서로 간에 관계가 돈독해지는 시간이 됐다.

삼육대 미술콘텐츠학과 1학년 김화정 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은 물론이고 교수님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4년 동안의 대학생활을 잘 이끌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육대가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삼육대의 교육 이상인 ‘지(智)·영(霙)·체(體)를 갖춘 전인적 인성교육을 통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글로벌리더십센터 이국헌 교수는 “글로벌리더십교육을 하는 근본적인 목표는 교수와 학생 간의 신뢰를 쌓는 데 있다”면서 “수준 높은 교육은 구성원 간 관계가 원활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인성교육관을 설립하고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집중 운영한다.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입학 전 진행되는 ‘MVP 캠프’와 학기 중 진행되는 ‘글로벌리더십교육’이다. 신입생은 두 프로그램을 모두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교육 과정 이수 후엔 ‘글로벌리더십교육’ 1학점이 주어진다.

삼육대는 글로벌리더십교육 외에도 ‘멘터링 시스템’ ‘사회봉사 및 체육활동’ ‘뉴스타트 교육’ ‘삼육 챌린지 캠프’ 등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의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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