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는 17일 “서울광장에서 22일 개최하려던 노 전 대통령 추모제를 서울시가 불허 통보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22일 서울광장에서 추모제를 개최하기 위해 13일 서울시에 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
서울시는 “22일에는 리틀엔젤스 공연과 공명선거 퍼포먼스 등 2개 행사가 미리 신청돼 추가 행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22일과 23일 중 노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서울광장에서 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했으나 서울시는 23일에도 다문화가족한마당, 문화콘서트 등의 행사가 이미 허가돼 있어 불허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행사가 미리 예정돼 있기도 하지만 서울광장에서는 추모제나 정치성 행사를 개최하지 않도록 방침이 정해져 있어 노 전 대통령 추모제를 개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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