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난지한강공원에 ‘MTB 코스장’ 5월1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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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서 산악자전거(MTB·Mountain Terrain Bike)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난지한강공원에 산악자전거 전용 코스장인 ‘MTB 코스장’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MTB는 경사가 급하고 고르지 못한 지면을 오르내리는 산악스포츠용 자전거로 평범한 자전거와는 달리 역동적인 공간일수록 즐기기에 좋다. 국내에선 최초로 평지에 조성된 이번 MTB 코스장은 폭 4m, 길이 450m 규모 공간에 다양한 굴곡과 경사를 만들었다. 점프대와 시소 외나무길, 웨이브, 나무계단 등 7가지 장애물 코스를 달리다 보면 산에서의 스릴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 MTB 코스장 옆에 위치한 ‘익스트림장’에는 안전한 코스도 마련돼 있어 갓 입문한 초보자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색자전거 체험장과 어린이놀이터, 캠핌장 등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로 찾아 자전거 레저활동을 하기에 좋다. 보호장구를 착용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현재 국내 자전거 동호회가 2000여 개 있고 산악자전거만 전문으로 타는 마니아가 60여만 명”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코스를 MTB 코스장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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