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20개교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한 자율형사립고(자율고)가 내년에는 43곳으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개교를 자율고로 추가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율고로 지정됐지만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5곳을 포함해 내년에는 43개 자율고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율고로 추가 지정된 학교는 일반고 16곳과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2곳으로 남고 9곳, 여고 4곳, 남녀공학 5곳이다.
일반고에 앞서 전기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율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은 평준화 지역의 경우 선지원 후추첨 또는 내신·면접을 반영한 추첨 방식 가운데 교육감이 선택한다. 비평준화 지역은 필기고사 이외의 방식으로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법인 전입금이 매년 수업료·입학금의 25% 이상인 천안북일고와 6개 자사고 시범학교는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반면 전입금이 5%(도 지역은 3%) 이상인 나머지 자율고는 시도 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교과부는 “자율고에 대해 5년 단위로 교육청 평가를 해 지정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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