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대 ‘치아 - 뼈은행’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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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교류행사등 본격화
문화-건강 이벤트도 마련

조선대 치과병원에 자가치아 및 가족치아 뼈은행이 14일 문을 열었다. 자가치아 뼈은행은 유치나 사랑니 등 버려지는 치아를 보관해 뒀다가 노년에 임플란트 등을 위한 뼈 이식 수술에 사용하는 것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조선대 치과병원이 처음 개설했다.

임플란트 시술에는 자신의 뼈(자가골)나 가공된 타인의 뼈(동종골), 가공된 소, 돼지의 뼈(이종골), 인공뼈(합성골)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자가골은 동종골, 이종골보다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적고 치유기간이 짧아 가장 이상적인 재료다.

김수관 조선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 김영균 교수와 공동으로 환자에게서 뽑은 치아를 첨단공법으로 가공해 다시 뼈 이식재로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자가치아 이식재는 분말형태로 만들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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