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국제학교, 유치원~고1 첫 신입생 모집

20일부터… 내국인 174명 뽑아

올해 8월 문을 열 예정인 대구국제학교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복합신도시인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들어서는 대구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9학년(고교 1학년)까지의 신입생을 뽑는다고 13일 밝혔다.

원서를 접수해 서류 심사를 한 뒤 영어 말하기와 쓰기, 일대일 면접 등을 거쳐 6월 중순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학생 성적표와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와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내외국인 학생 모두 입학할 수 있으나 내국인은 연간 1회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내국인은 3년 국외거주 요건이 필요 없다. 또 국내 거주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원은 580명이며 이 중 30%인 174명까지 내국인 학생의 입학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사업비 220억 원이 투입돼 1만6845m²의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운영주체인 미국 메인 주의 학교법인 ‘리 아카데미’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미국 정규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졸업하면 미국의 대학 입학자격을 얻게 된다. 연간 학비는 유치원생 1400만 원, 초등학생 1900만 원, 중학생 2100만 원, 고교생 2500만 원(기숙사 비용은 별도) 등이다. 053-985-1211∼2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