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하루에 3명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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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17건… 5년새 37% 증가

지난해 강간 추행 등 성폭력 피해 아동이 하루에 3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찰청의 성폭력 발생 ‘현황에 따르면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2005년 738건에서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2006년 980건, 2007년 1081건, 2008년 1220건, 지난해 1017건이 발생해 5년 사이 37%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하루에 2.78명꼴로 아이들이 성폭력 피해를 보고 있는 것.

13세부터 20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5세 대상 성폭력 사건은 2007년 1220건에서 지난해 1477건으로, 16∼20세 이하 성폭력 사건도 2007년 3159건에서 지난해 4288건으로 각각 17%, 26% 급증했다.

이로 인해 검거된 전체 성폭력범은 2007년 1만6500명에서 2008년 1만7825명, 지난해 1만8810명으로 12%가량 늘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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