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신학기부터 초등학생의 학습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심리 학습 클리닉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일선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인성과 학습 문제, 적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심리검사의 처리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개별 학교가 컨설팅 요청을 하면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가르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대구지역 초등학교들은 지난해부터 시교육청 예산을 지원받아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하고 있으며 1∼3학년생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심리검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달 전문 상담원 2명을 채용하고 전문가와 교사 등으로 ‘심리 학습 코칭 지원단’을 구성했다. 앞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일선 학교들이 부진 학생 개개인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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