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장수정/세탁기에 항균기능 추가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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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세탁기에 천식이나 알레르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가 많이 있다고 한다. 세탁기 안을 유심히 살펴보면 통 표면에 누런 세균이 덕지덕지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철이 많은 회전판 밑부분에도 세균덩어리가 붙어 있다. 아이들은 옷을 입에 집어넣기도 한다. 이 옷에 세균이 잔뜩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아스페르길루스 같은 곰팡이는 몸속에 들어가면 천식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폐렴까지 일으킨다. 많을 때는 세탁물에서 곰팡이 포자 4600개 이상이 검출되기도 한다.

국내 가전업체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소비자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 제조사는 세균을 막는 세탁기를 개발하거나 세균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면 어떨까.

장수정 서울 동작구 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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