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은 산약의 고장” 홍보 조형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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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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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도로가에 높이 11m의 안동산약 조형물(사진)이 설치됐다. 안동이 산약(마)의 고장임을 운전자와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안동에서 많이 생산되는 산약이 ‘천연소화제’나 ‘산에서 나는 장어’ 등으로 불리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자 안동시와 재배 농민들이 산약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산약깍두기 김치공장을 비롯해 참마찐빵, 참마보리빵, 참마국수, 참마메밀면, 마떡국 등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 북후면 옹천골에서 열린 ‘학가산 산약 축제’는 2만여 명이 찾았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안동의 산약 재배는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주산지인 옹천골 일대는 1000여 농가가 370여 ha에서 생산하는 산약이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산약특구인 이곳은 경북도의 농산물 특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약의 생산과 가공뿐 아니라 농산물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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