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방문의 해]‘충남도청 신도시’를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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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용지 내달부터 일반분양

충남도청 신도시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설까. 충남의 모습을 새롭게 바꿀 이 지역을 미리 둘러보려면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리의 경계지점에 가면 된다. 요즘 이곳에선 충남도청 신청사 기반공사가 한창이다. 신도시는 주변에 용봉산 수암산 오서산 가야산 등이 있고 공공디자인 개념이 도입돼 충남의 새 관광 명소로 등장할 예정이다.
신도시는 홍북면과 삽교읍 일원 995만521m²의 터에 2020년까지 1조9859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실제 입주는 2012년 말부터이며 3만8500가구 10만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시설인 도청 신청사는 2012년 말까지 신도시 내 23만1406m²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7층, 총건축면적 10만2331m² 규모로 건립된다. 공동으로 도청을 유치한 홍성군과 예산군 주민들을 배려해 양쪽에서 꼭 절반씩의 용지를 활용해 정문과 담장이 없는 개방형으로 짓는다.
신도시는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산업, 주거, 여가 등의 기능을 골고루 갖춘다. 당진∼대전 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신도시를 연기-공주의 세종시, 아산신도시, 태안기업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충남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그리고 환황해권 중추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는 ‘통합연결도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혁신도시’ ‘친환경도시’ ‘지식기반도시’라는 개발 개념으로 전신주, 육교, 쓰레기, 담장, 입식 광고판이 없는 쾌적한 환경의 ‘5무(無) 도시’로 세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전 도시에 도입해 영국 런던의 도크랜드와 말레이시아의 아시아조각,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 등을 연상하게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신도시 용지 550만 m²를 다음 달부터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용지의 조성원가는 3.3m²당 180만∼200만 원 선에서 결정될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용지는 수요자가 정해진 행정타운과 이주자택지, 학교, 이전기관 등 235만 m²를 제외한 315만 m²가 대상이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 167만 m² △상업용지 23만 m² △산업 및 산학협력용지 64만 m² △체육시설 38만 m² △기타 23만 m² 등이다.
041-630-7825(충남개발공사 판매 보상부)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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