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채보상운동 103주 4월 25일까지 전시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3일 03시 00분


국채보상운동 103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순국 100주년 안중근·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 특별전시회가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등이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안 의사가 뤼순(旅順)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할 때까지 40여 일간 쓴 친필 유묵(遺墨) 23점과 관련 자료 30여 점, 국채보상운동 자료 30여 점 등 80여 점이 선보인다.

또 22일 국립대구박물관 강당에서는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10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국채보상운동은 구한말인 1907년 당시 일제에 갚아야 할 1300만 원의 국채를 상환해 국권을 회복하자는 민간 주도 애국운동으로 대구에서 시작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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