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가운데 충남 논산 건양대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건양대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현지 의료 및 교육 봉사활동을 위한 비정부기구(NGO)인 ‘CFK(Cambodia Friendly Konyang)’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CFK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본부를 두고 건양대와 건양대병원, 김안과병원이 참여해 운영한다. 지난해 김희수 총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 센 총리와 합의한 의료봉사, 안과 전문의 육성, 안과병원 설립, 학술교류 등의 업무를 좀 더 원활하게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건양대는 CFK 설립을 계기로 캄보디아에 대한 의료 및 교육 분야 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펴기로 했다. 의료 봉사는 1년에 두 번씩 진행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의사를 안과 전문의로 육성하는 장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캄보디아인 4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 안과병원 설립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