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 수사를 전담할 ‘국제범죄수사대’가 창설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증가 추세인 외국인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보안부 산하에 국제범죄수사대를 16일 창설한다고 7일 밝혔다. 수사대는 각종 총기 반입 등 국제 범죄를 근절하고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괴롭히는 외국인 폭력조직 검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국제적인 수준의 정보 수집을 통해 일선 경찰서에서 대처하기 어려웠던 마약 밀반입도 전담 수사하게 된다.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 범죄자는 2005년 3323명에서 지난해 773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연평균 26%가량 늘었다. 수사 인력은 총 109명이며 각각 수사대에 모두 3, 4개 팀이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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