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품격 높은 태화강’을 만들기 위한 태화강 2단계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태화강에 ‘연어회귀길’, ‘백리오솔길’, ‘녹색건강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어회귀길을 조성하기 위해 강에 설치된 인공 지장물을 철거하고 구영교∼삼호교 사이에 연어 회귀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와 구수리, 범서읍 망성리 일대를 수달 보호구역으로 관리하고 친환경적 자연형 호안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리오솔길 조성사업으로는 시민들이 태화강에서 울산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시비를 건립하고 시가(詩歌) 문화제를 개최한다. 또 역사문화거리 조성, 태화진 등 옛 나루터 복원, 선사문화 연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녹색건강길은 대암댐 방수로 부근에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태화강 전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친환경 솔라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화강 2단계 마스터플랜 추진에는 373억 원이 들어간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구와 북구를 가로질러 태화강 하류에 합류하는 동천강도 올해부터 2015년까지 438억 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건설, 자전거 산책로 조성, 운동장 등 다목적 주민이용시설 설치, 4계절 꽃길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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